구파발교회

1907교회 25년 11월 사역보고

2025-12-18 14:28:45

구파발교회

1907교회 김성근 목사입니다. 25년 11월 사역소식 전합니다.

<북한 동향>

올해 7월까지 평양에 거주하다가 넘어온 한 탈북민 청년을 만나, 최근 평양의 상황을 직접 들었습니다.
이 청년은 평양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며 간부들의 물자를 운반하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 평양은 간헐적으로 배급이 이루어지고 있고, 전기도 부분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조금 남아 있던 백성들의 자유는 거의 박탈된 상태입니다.

평양의 대표적인 중심 장마당인 통일거리 장마당에서는 ‘메뚜기 장사꾼’들을 철저히 정리했고,
여유 자금이 있는 일반 주민들은 거의 숙청에 가까운 수준으로 체포되어 각종 방법으로 재산을 몰수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정권이 자유시장 경제를 조금이라도 허용하거나 백성들에게 미세한 자유라도 주게 되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백성들과의 대립에서 단 한 치라도 밀리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정치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점점 더 난폭한 공포 정치로 치닫고 있고, 백성들 또한 이를 알고 있습니다.

이 탈북민은 외부 소식이 너무 궁금해 전자부품을 직접 조립해 라디오를 만들어 한국 방송을 듣다가 탈북하였습니다.
현재는 북한 주민들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라디오를 통해 외부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흔들릴 날이 멀지 않았다는 징후들이 분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사역 소식>

1.북한 1907교회 성도들을 위해 쌀 1톤과 꽃제비 아이들 한 달 양식으로 중국돈 5,000위안을 보냈습니다.
2.성탄절을 맞아 찹쌀 500kg, 사탕 100kg, 영상기기 10대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3.연변에서 섬기던 자매들이 연속으로 북한에 귀환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옷과 선물을 준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4.하반기 성경강의 훈련을 탈북민 신학생 7명 전원이 잘 마쳤고, 장신대 신학생 1명이 또 합류해 현재 8명이 훈련 중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북한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이제는 양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말씀을 알아가는 기쁨으로 성경을 배우고 있습니다.이들은 자원하여 전도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 1907교회 성도들도 하나원 사역을 통해 새로 들어오는 분들을 스스로 섬기며 열매를 맺는 단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받은 사랑을 다시 흘려보내며 감사의 고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장차 북한을 변화시키는 일군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성경교육 훈련을 받는 탈북민 신학생들에게도 삶의 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씀을 지식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려는 결단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이 말씀 안에서 능력의 사람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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